2016년 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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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라인 플러스 게임기획자 “김” 님의 게임캠퍼스 “게임기획 캠프” 수강 후 취업 인터뷰

2017.06.23 06:24

gamecamp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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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우선 축하드립니다. 취업에 성공한 지금 기분은 어떤가요?

축하 감사합니다. 감개무량하네요. 준비한 기간에 비해 일찍 취업한 편이라 정말 예상치 못했고, 아직도 제가 취업한게 맞는지 가끔 의심합니다^^;;;

Q : 취업에 성공한 이유 3가지를 꼽자면 무엇이 있을까요?

방향성을 제대로 잡았던 것이 단연 첫번째입니다.
게임기획이라는 분야는 소위 정석이 없기 때문에 방향성을 제대로 잡지 않고 시간을 낭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도 방향을 잡기 전까지는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기만 했거든요. 게임을 유저 혹은 아마추어 개발자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면, 무작정 노력을 하기 이전에 키를 제대로 잡는 것이 중요해요. 업계인의 시선으로, 그리고 업계인의 형식으로. 수맥이 없는 땅을 십년씩 파봐야 아무 소용이 없잖아요? 저도 그렇게 1년정도를 낭비했는데, 멘토님의 도움을 통해 방향성을 제대로 잡는 순간 ‘아, 이거구나’ 싶더라고요. 그리고 바로 다음 공채에서 합격했습니다.

방향을 잡았다면 필요한 것은 노가다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력이라는 단어는 너무 막연한 것 같아요. 막상 취업준비에 돌입하면 ‘이런 노가다를 해야해?’하는 회의감이 들기 쉽습니다. 얼핏 무의미해보이는 그 노가다 작업을 지속해나갈 끈기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같아요. 중요하지 않아보이는 일도 묵묵히 견딜 수 있어야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포장능력입니다. 소위 말빨이라고 착각하기가 쉬운데요. 제대로 된 포장은 강점을 부풀리고 약점을 축소시키는 기술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화술보다도 ‘회사의 시선에서 무엇이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지’를 파악하고 있어야만 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위해서 앞서말한 방향성이 중요한 거죠. 회사의 시선을 이해해야만 하니까요.

Q : 취업 준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회의감이 들 때. 내가 이걸 진짜 좋아하긴 하나? 적성에 맞나? 이거 말고 딴 건 없나?
취업하면 다 사라집니다(웃음). 쓸데없는 생각 하지 말고 그냥 매진하는게 여러모로 이롭습니다.

Q : 게임 회사 취업을 위한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기획자를 준비하다보면 자신의 의견을 강조해야만 할 것 같지만..감추는게 더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아마추어의 시선은 너무 이상적이거나 추상적이기 마련이라^^;
자신의 생각보다는 회사의 비전이나 방향성을 먼저 조사하고, 그에 맞춰 의견을 수정하는 것이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Q :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저처럼 삽질하지 마세요…

Q : 지도해주신 게임캠퍼스 멘토님에게 들었던 내용은 무엇이었나요?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거의 다..죠? 제 취업의 80%이상은 멘토님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앞에서 방향성을 여러번 강조했는데, 현실적으로 방향성이라는게 혼자 잡을 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취준생은 취준생이죠. 현업인이 아닌데 어떻게 회사의 눈으로 자신을 보겠어요.
물론 현업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고, 업계의 시선을 가진 후배님들도 계실거에요. 그렇다면 안되는 이유는 뭘까요? 멘토님에게 도움 받을 수 있는 그 다음 단계가 역량이고, 형식이라고 생각해요.
업계의 시선을 장착했다면, 이제 자신을 잘 ‘포장’ 할 수 있도록 역량을 채우고, 형식을 만드는 거죠. 이 단계에 포트폴리오가 포함됩니다.
관점, 역량, 형식. 아시다시피 취업의 대부분을 이루는 요소입니다. 그래서 제가 거의 다라고 말했던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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